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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돈 보따리’ 푸는 국내 이커머스...출혈 경쟁 우려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돈을 벌겠다"며 수익성을 강조하던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최근 들어 너나없이 '돈 보따리'를 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테무 등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 공세가 거세자, 기조 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쩐의 경쟁'이 자칫 '출혈 경쟁'으로 번지진 않을지 우려도 나온다.1000억 푸는 G마켓, 골드바 내건 11번가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업체 G마켓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오는 7~20일)를 맞아 고객 유치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투입 비용의 두 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G마켓은 우선 할인쿠폰과 카드 할인 등 가격 혜택에만 700억원을 쓴다. 상품 할인 혜택 규모는 650억원으로 종전보다 약 50% 늘린다. 카드사 중복 할인액도 역대 최대인 5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이용자는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데도 100억원 이상 투입한다. 이달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기존 3만원인 연회비를 4900원으로 84% 인하한다.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는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준다. 11번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상반기 최대 프로모션인 ‘십일절 페스타’를 진행하는데, 행사 기간과 고객 혜택을 크게 늘렸다.보통 십일절 페스타는 1일부터 11일까지 총 11일간 진행했는데 올해는 기간을 이틀이나 더 늘렸다.11번가는 또 총 520만여 개에 달하는 상품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 혜택도 강화했다. 모든 고객에게 5000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구매, 매일 선착순 발급)과 3000원 할인쿠폰(4만원 이상 구매, 기간 내 2장 발급) 2종을 발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카카오페이머니' 3000원 할인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11번가는 골드바 경품도 마련했다. 100% 당첨 이벤트 '억만장자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총 1억원 상당의 골드바를 추첨해 나눠준다.알리·테무 공세 막아라…적자는 어쩌나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 투입에 나서는 배경에는 C커머스의 통 큰 투자 행보가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알리의 한국 법인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지난달 334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증자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 만에 이뤄진 증자다. 앞서 알리는 지난해 8월 자본금 1억원으로 한국에 현지법인을 세웠다.이에 업계는 알리가 한국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알리의 모회사인 중국 알리바바그룹은 지난달 한국 정부에 앞으로 3년간 11억 달러(약 1조52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또 다른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는 지난 2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테무 역시 저렴한 가격과 할인쿠폰, 미끼상품 등을 통해 인지도와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중국 C커머스의 성장은 당장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월평균 이용자 수는 쿠팡 3026만5384명, G마켓(옥션 포함) 835만9696명, 알리 807만6714명, 11번가 745만2003명, 테무 660만4169명이었다. 알리는 지난해 1분기(368만4594명) 대비 119% 증가해 G마켓에 근접한 상태다.급성장하는 C커머스에 대항해 투자를 늘리려는 분위기는 다른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에서도 감지된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보다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과거처럼 대규모 투자는 아니지만, 비용 효율화로 얻은 재원 일부를 경쟁력 확보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적자 폭을 줄이며 건전한 수익성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적재적소에 투자해 신규 고객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업계 '생존'과 직결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도한 출혈경쟁이 부를 파장에 대한 우려도 업계에서 적잖이 제기된다.업계 관계자는 "프로모션 비용을 들여 기획전 등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가를 내릴 순 있지만 이를 지속하거나 상시화하면 수익성 제고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치열한 경쟁으로 각 업체들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상황이 지속되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07:00
금융·보험·재테크

신용카드 고객 절반, 연말 해외여행 계획…마일리지 혜택 카드는

신용카드 고객 대다수가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3년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집계했다. 1013명이 참여했다.응답자의 47.4%는 올 연말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2위는 '집에서 시간 보내기(모임, OTT 시청 등)'(26.9%)가, 3위는 '국내여행(호캉스 포함)'(11.4%)이 차지했다. '외식', '공연·전시·영화 관람'은 각각 7.6%, 6.7%를 기록했다.카드사는 여행족을 겨냥한 상품을 앞다퉈 선보였다.'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은 전월 실적 없이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백화점·주유소·카페·편의점·택시 업종 이용 시 1000원당 2마일이 적립된다.'마일1 하나카드'는 모든 가맹점과 6대 저비용 항공사, 면세점, 온라인 쇼핑 등에서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포인트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는 해외 이용 2% 적립, 해외 신용·선불 결제 시 해외 이용 수수료가 면제된다.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신용 결제 설정 시 해외 이용 3% 적립, 외화 하나머니 결제 설정 시 해외 이용 수수료 면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연말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사, 여행사 이벤트와 항공권, 면세점, 해외 등 여행 준비부터 여행 시까지 혜택을 주는 카드를 함께 이용하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5 10:08
산업

청바지에 택배까지…유통가, 고물가에 '반값' 공세

유통 업계가 고물가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파격적인 '반값 공세'에 나서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5개 제휴카드사와 손잡고 최대 50% 사은권을 증정하는 '신세계 카드 페스타'를 진행한다.신세계는 씨티, 삼성, 신한, 하나, BC바로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해당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400만명에 이른다.신세계는 우선 모바일 앱에서 추첨 이벤트를 하고 10∼50% 신백리워드 사은권을 준다. 구매 금액대별 신백리워드 제공 혜택도 있다. 아울러 신세계 무료 멤버십인 '신백멤버스' 가입 고객에게는 화장품·잡화·패션·식품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준다. 롯데마트는 반값 청바지를 내놨다. 롯데마트 양평점, 송파점을 포함한 전국 40개점에서 12일부터 SPA 브랜드 청바지의 평균 판매가 대비 50%가량 저렴한 ‘스판 청바지’를 1만9800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 패션팀은 저렴한 청바지를 내놓기 위해 의류 기업 동광인터내셔날과 6개월 간 머리를 맞댔다. 업체 담당자와 현장 미팅을 20여 차례 진행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반값 청바지'를 필두로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패션브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탑텐, 레드페이스, 콜핑, 오스틴리드, 지센 등의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제주·내륙 간 '반값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접수, 배송, 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 자체 물류 배송망·인프라를 통해 이뤄져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제주도 안에서만 반값 택배 서비스가 가능했으나 많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제주·내륙 간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GS25는 설명했다.파리바게뜨는 스테디셀러인 '단팥빵'과 '소보루빵' '슈크림빵' 등 3종을 990원에 선보이는 '착!한빵' 프로모션을 차례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지난 9월에 선보인 '착!한 커피' 행사가 2주간 누적 200만잔을 넘어서는 등 높은 반응을 얻자 추가로 기획됐다.유통 업계가 앞다퉈 반값 행사 등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서는 건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통계청의 2023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올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4.4%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장기 경기 불황이 이어지자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경제 여건이 힘들어진 상황에 따라 반값 행사 등 실속형 마케팅 행사가 지속해서 나오고,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6 07:00
산업

현대카드 효과에 신한·롯데카드도 치열한 '아트 마케팅 경쟁'

기업들이 적극적인 아트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의 이색 경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국내 아트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현대카드는 미술뿐 아니라 음악 등 문화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 시작된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를 비롯해 ‘가파도 프로젝트’ 등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문화예술창작 진흥을 매개로 한 가파도 재생 프로젝트는 국내외 호평을 받은 바 있다.현대카드는 디자인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 등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인 '현대카드 스토리지'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 측은 “동시대 미술을 담아내는 보관소이자 예술적 가능성이 존재하는 열린 창고”라고 이 공간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 3대 경매사로 꼽히는 크리스티는 5∼7일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약 472억원에 판매됐던 장 미셸 바스키아의 '전사'와 앤디 워홀의 '자화상' 등 바스키아와 워홀 작품 1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도 참석할 전망이다.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는 “현대카드는 세계적 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해외작가들과도 활발한 협업을 하는 등 아트 마케팅 전략이 굉장히 섬세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모마)와 깊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춰 혁신하는 ‘모마의 정신’을 함께 추구 하고 있는 현대카드는 국내 예술인들의 세계 진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젊은 아티스트 미술 작품을 선정해 고객이 원하는 작품으로 카드를 디자인 해주는 갤러리S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아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인 아트플러스가 아트페어를 열었고, 온라인 아트 플랫폼 ‘마이 아트 플렉스’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 연말까지 CXC 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앙리 마티스, 사랑과 재즈’ 특별전 관람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예술의 가치와 금융을 연결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도 특별한 사진전을 열고 있다. 대표 카드 상품인 로카(LOCA) 시리즈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지난 달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로카 인 뉴욕 : 뉴욕을 걷다’를 개최하고 있다. 최초의 신용카드가 탄생한 지역이자 로카 시리즈 카드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미국 뉴욕을 담은 사진 작품 145점이 전시됐고,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뉴욕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오필한 작가가 사진 촬영을 맡았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나 카드사들이 VIP 고객을 겨냥한 아트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며 “현대카드가 성공 사례를 보여줬듯이 기존 마케팅과 다른 신선함과 새로움을 선사하면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4 06:59
산업

위메프, 최대 25% 할인 ‘브랜드페스타’ 진행

위메프가 19일까지 ‘브랜드 페스타’를 열고 인기 브랜드의 최다 판매 상품들을 엄선, 장바구니 쿠폰에 카드사 할인까지 중복 적용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전한다.브랜드페스타는 위메프가 매달 6개 카테고리(패션/푸드/유아동/리빙/뷰티/디지털ㆍ가전)의 베스트 브랜드를 선정하고, 최다 판매 상품들을 초저가에 선보이는 특별 행사다.위메프는 전 고객에게 장바구니 쿠폰과 제휴 카드 중복 할인을 더해 최대 25% 파격 할인 혜택을 전한다. 특히 18일 하루 오픈하는 타임딜은 물론 5000원 할인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도 준비했다. 또 보령머드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는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티켓 10원 이벤트도 선착순 진행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위메프 관계자는 “MD가 엄선한 주요 브랜드의 베스트 상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라며 “이벤트ㆍ쿠폰 모두 이전보다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놓치지 않고 혜택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8 09:57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개인 맞춤형 카드 추천 서비스 '카픽' 출시

카카오페이는 '카드 추천' 서비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용 상품 '카픽' 카드 출시를 앞두고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카카오페이 카드 추천 서비스는 사용자의 일상 속 결제 혜택에 초점을 맞춰 여러 카드사와 손잡고 단독 카드인 카픽을 선보인다. 개인에게 특화한 카드 상품을 추천받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이달 말 카픽 시리즈의 첫 상품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신한카드 카픽'을 내놓는다.이 카드는 요일별 서비스와 월간 서비스에 따라 다양한 적립 혜택을 지급한다. 세부 혜택은 출시와 함께 공개한다.새로운 카드 출시에 앞서 지난 8일부터 카카오페이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사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만 19세 이상 사용자는 카드 출시 알림을 신청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카픽 카드 주인공 맞히기' 이벤트는 영상을 보고 '신한카드 카픽'에 들어가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맞히면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만 포인트를 당첨자 수대로 나눠서 지급한다.'공유하기' 이벤트는 카카오톡 친구에게 이벤트 소식을 알려주고 친구가 방문하면 1인당 3회까지 카카오페이포인트 50포인트를 제공한다.카카오페이는 "카픽 카드는 다양한 카드 중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고민하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력해 새롭게 준비한 상품"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9 14:52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흩어진 카드 청구서를 한 번에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는 카드사 오픈뱅킹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신용·체크카드에 대해 모두 서비스가 제공되며, 체크카드의 경우 카드사별 정책에 따라 후불교통 등 청구성 이용금액의 청구서 확인이 가능하다.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고 카드사 연결을 완료하면 카드사별 청구금액과 결제일(출금일) 등 카드대금 청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 결제계좌를 오픈뱅킹에 연결하면 청구금액이 출금될 결제계좌의 잔액 등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카드 청구금액이 결제되기 전에 잔액 부족을 미리 안내함으로써 잔액 부족 등 부주의로 인한 연체 가능성을 예방해준다는 점이다.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는 결제일 하루 전 결제계좌 잔액과 해당 계좌에서 출금될 카드 청구금액을 실제로 비교해 계좌 잔액이 부족한 경우 '결제계좌 잔액이 부족해요' 등의 알림을 발송한다.청구금액보다 부족한 잔액은 결제계좌 바로 옆에 표시된 '입금' 기능을 통해 바로 편리하게 채워넣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소액 연체라 하더라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카드이용대금 납부가 연체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셈이다.실제로 10만원 이상 금액을 5영업일간 연체하면 단기연체 정보가 금융권에 공유된다. 해당 규모의 연체가 최근 5년간 2건 이상 발생할 경우에는 신용조회회사(CB사)의 신용 평가에도 반영된다. 카카오뱅크는 21일부터 4월 19일까지 30일간 서비스 오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에 카드사를 1개 이상 연결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0만 개를 지급한다.아울러 카드사를 연결한 후 결제계좌에 1원 이상 입금한 고객 1520명을 대상으로 총 1억 1000만원의 카드대금 지원금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5만원, 500명에게 10만원, 20명에게 50만원씩 지급한다. 기간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픈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카드사를 최초 연결하거나 카드사 연결 후 결제계좌에 1원 이상 입금한 고객이라면 이벤트 추첨 대상이 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1 14:41
금융·보험·재테크

비용 줄여야하는데, 대목은 잡아야겠고…카드사 '진퇴양난'

카드사 대표 혜택이던 '무이자 할부'가 줄어들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며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가 돈을 빌리기 팍팍해져 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 대목도 놓칠 수 없는 모양새다. 연말 여휴 여행은 물론이고, 스키 시즌을 맞아 혜택을 쏟아내며 카드 이용을 촉진하는 마케팅에 돈을 쓰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하던 무이자 할부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고금리 기조에 카드사의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가 급상승한 여파다. 저금리 시절에는 자금 조달이 수월해 자산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이자 할부는 물론 각종 카드 혜택을 추가하며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여전채 금리가 6%에 육박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카드는 내년부터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리워즈 서비스' 중 최대 무이자 할부 기간을 종전 대비 1∼2개월 줄인다고 공지했고, 현대카드는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공하기로 했던 가맹점 업종별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의 종료 시점을 지난달 15일로 앞당겨 조기 종료했다. 이달 들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도 무이자 할부 혜택 기간을 크게 줄였다. 카드사 관계자는 "무이자 할부도 비용에 포함되는 혜택"이라며 "금리 상승 등으로 카드업권 상황이 좋지 않아 미리 부실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말을 맞아 소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연말 마케팅도 많이 줄어든 것"이라며 "연말은 대목이고 수익을 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으로 풀린 첫 겨울철을 맞아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스키장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비발디파크에서 리프트·임대 패키지 1+1, 스키월드 30%, 스노위랜드 20%, 스키학교 10%, 하이원에서 리프트 25%, 임대 30%, 스노우월드 20%, 밸리사우나 30%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전국 주요 7개 스키장 리프트권과 장비 임대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KB국민카드 스노우 페스티벌'을 열었고, 하나카드 역시 곤지암리조트, 모나파크 용평, 소노벨 비발디파크 등 전국 7개 스키장에서 내년 3월 폐장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이어간다. 고물가 시대에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할인 기회도 열어놨다. KB국민카드는 고객 전용 종합 쇼핑 플랫폼인 ‘국카mall’에서 오는 27일까지 구매 건당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즉시 할인이 가능한 ‘100% 행운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도 연말을 맞아 7개의 주요 홈쇼핑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준다. 연말 여행 시즌을 맞아 하나카드는 하나투어와 '여행은 여기서 하나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함께 유럽·중동 왕복항공권 10% 할인 이벤트를 열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0 07:00
산업

마켓컬리 ‘블랙위크’ 개최

컬리가 최대 1000만원 적립금과 원데이 특가, 최고 62% 할인 등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위크’를 개최한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1000만원 적립금 혜택이 주어지는 블랙찬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주문 1회당 구매 금액에 따라 1~5장씩 응모권이 지급되며 주문 횟수에 따라 응모권은 자동 누적된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만원(1명)부터 최소 5만원(100명)까지 적립금이 제공된다. 당첨 결과는 내달 2일 컬리 앱 내 공지사항에 발표된다. 매일 오전 11시에 공개되는 원데이 특가에서는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코드제로 A9S 청소기,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브람스 컴팩트 안마의자 아미네스를 비롯해 겨울 시즌에 활용도가 높은 발뮤다 기화식 가습기, 귀뚜라미 카본매트 등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유명 브랜드들의 대표 상품을 엄선해 최대 62%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LG전자의 오브제 컬렉션 워시타워,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와 삼성전자의 QLED 4K TV, 갤럭시 Z폴드4, 갤럭시북2 등 가전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안한다. 까사미아 노브 거실장과 스타우브 화이트 트러플 원형 꼬꼬떼, 설화수 탄력케어 에센셜 리추얼 등 인기 상품에도 푸짐한 할인이 적용된다.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사 전용 쿠폰도 준비됐다. 블랙위크 기간 내 현대·신한·롯데·BC카드로 7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2만원 할인 한도의 15% 쿠폰과 30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1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이벤트 기간 중 친구 추천 이벤트 적립금도 상향된다. 추천을 통해 가입한 친구의 첫 배송이 완료되면 추천인과 친구 모두에게 기존 5000원의 2배인 1만원의 친구 초대 적립금이 제공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21 09:33
금융·보험·재테크

허리띠 졸라맨 카드사…'수능 마케팅'도 무소식

블랙프라이데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올해는 월드컵까지 더해진 '연말 대목'을 맞았지만, 카드사가 조용하다. 최근 자금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카드업계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서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수능이 진행되지만, 카드사들의 '수능 마케팅'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만 해도 카드사들은 수능일을 전후로 '수능 응원 이벤트' 등을 대학 등록금부터 여행, 외식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여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연 바 있다. 11월 '블랙프라이데이(11월 25일)' 시즌을 겨냥한 해외 직구 이벤트도 마찬가지다. 최근 '강달러'가 지속한 탓에 11월 전부터 준비하던 마케팅도 거의 없다. 다만 NH농협카드·우리카드 정도가 행사를 마련했다. NH농협카드는 ‘농카로 직구하고 경품까지 1+1’ 이벤트를 진행,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일시불·할부 합산으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이달 25일부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0달러 이상 이용 시 선착순 2000명에게 10달러 즉시 할인을 준다. 당장 21일부터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한 이벤트도 실종 상태다. 국제축구연맹 공식 후원사가 아닌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월드컵'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긴 하지만, 지난 2018년에만 해도 응원 이벤트를 여는 곳이 있긴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관련 이벤트는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카드사가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며 마케팅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강원도 레고랜드 부도 사태 등으로 채권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수신 기능이 없어 여신전문금융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카드사들이 어려움이 생기며 비용감축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각종 연말 이벤트가 아니어도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혜택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하는 등 혜택을 줄이고 있다. 게다가 카드 영업도 축소 단계를 밟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BC카드를 제외한 7개 국내 전업 카드사의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8038명으로, 지난 2019년(1만1382명) 대비 3344명이 줄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이벤트 소식이 없는 것은 맞다"면서도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줄일 수 있는 비용부터 축소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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